Etsy, Redbubble, Temu 실전 활용법까지
“영어 못하는데 수출이 가능해요?”
이 질문은 아주 흔하면서도,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지금은 번역 기술과 플랫폼의 자동화 덕분에, 영어 한 마디 하지 않고도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다. 특히 Etsy, Redbubble, Temu는 한국어 사용자에게도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대표적인 글로벌 마켓이다. 오늘 날 해외 여행을 다녀서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다면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는 세상이다.
이 글에서는 영어 실력 없이도 누구나 도전 가능한 틈새 글로벌 마켓 3가지를 소개하고,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다.
Etsy: 디지털 제품과 핸드메이드 감성으로 진출하는 한국형 마켓
Etsy는 ‘디지털 수출’의 대표 주자다. 핸드메이드, 빈티지, 디지털 상품 등 감성적인 요소에 강한 상품이 잘 팔리는 구조이며, 무엇보다 한국적인 디자인이나 한글 요소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왜 영어 몰라도 가능한가?
상품 설명을 한글로 입력하면 Etsy 자체에서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 제품(PDF, 이미지, 템플릿 등)의 경우 고객 대응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 부담이 매우 적다.
기본적인 템플릿만 설정해두면 상품 등록이 매우 단순화된다.
예시: 한글 캘리그라피 포스터 판매
Canva로 간단하게 포스터 디자인
PDF 파일로 저장
Etsy에 업로드 후, 한글 설명만 입력
전 세계 소비자에게 자동 번역되어 판매됨
특히 ‘한글 다이어리’, ‘한국식 플래너’, ‘감성 캘린더’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잘 팔린다. 디지털 제품은 물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재고나 배송 걱정도 없다.
Redbubble: 디자인 없이도 가능한 자동화 POD(주문형 제작) 마켓
Redbubble은 디자인 하나만 등록하면 티셔츠, 머그컵, 스티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자동 적용되어 판매되는 POD(Print on Demand) 마켓이다. 놀라운 점은,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AI 이미지 툴을 이용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영어 몰라도 가능한가?
상품 설명은 짧고 간단하며, Redbubble 플랫폼이 이미 글로벌 고객 대응을 자동화하고 있다.
고객과의 직접 소통이 거의 없다. 주문, 제작, 발송은 모두 플랫폼이 대행.
Canva, DALL·E, Midjourney 등으로 디자인 생성 → 업로드만 하면 완료.
예시: AI로 만든 한국풍 일러스트 스티커 판매
“한옥, 해돋이, 무드 있는 한국 감성” 등 키워드로 Midjourney에서 이미지 생성
배경 제거 → PNG 저장
Redbubble에 업로드 후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
자동으로 50개 이상의 제품에 적용되어 판매 가능
무엇보다 Redbubble은 디자인 하나만 잘 뽑으면 반복 수익이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누적이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Temu: 제품만 등록하면 되는 해외형 쇼핑몰 플랫폼
Temu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계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다. Amazon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으며, 개인이 직접 상품을 공급하거나 위탁 판매하는 구조로도 운영 가능하다.
왜 영어 몰라도 가능한가?
셀러 센터에 등록할 때 한국어 사용은 어렵지만, 상품 정보 입력은 번역기 + 예제 템플릿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배송, 고객 응대, CS 전부 Temu 측에서 대행해주기 때문에, 셀러는 상품 등록에만 집중하면 된다.
Temu의 강력한 AI 번역 기능으로 다양한 언어로 자동 노출된다.
예시: 국내 제조사 제품 위탁 등록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 또는 도매처에서 제품 확보
사진과 기본 정보 확보 후 Temu에 등록
주문이 들어오면 국내 물류대행사(마이창고, 판다로지스틱 등)를 통해 배송 처리
특히 Temu는 가격 경쟁력과 제품 다양성만 갖추면 무조건 노출이 잘 되는 구조라서, 마케팅 부담이 거의 없다. 또, 상품이 잘 팔리면 Temu에서 자체 광고를 붙여주기도 한다.
마무리하자면 핵심은 ‘영어 실력’이 아니라 ‘실행력’이다.
Etsy, Redbubble, Temu는 모두 상품 등록 → 자동 번역 → 자동 응대 → 자동 배송이라는 흐름이 기본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제 글로벌 진출에서 중요한 건 영어 실력이 아니라, 어떤 아이템을 팔 것인가, 어떤 툴을 활용할 것인가, 얼마나 빨리 실행할 수 있는가이다.
누구보다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기회를 가져간다.
단 한 줄의 영어도 없이, 당신의 아이디어를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시대.
지금이 바로 그 문을 여는 첫 번째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