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Temu(테무)는 ‘싸다’, ‘빠르다’, ‘예쁘다’라는 3박자를 갖춘 신흥 마켓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Temu를 단순한 소비자 플랫폼으로만 인식하지만, 사실은 개인/소상공인도 제품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놀랍게도 제조업도, 도매도 필요 없다. 단순히 무재고+위탁 판매 방식만으로도 Temu에 제품을 등록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무재고 사입, 위탁 판매 모델 설명 + 등록 전략을 분석해보자.
Temu의 공급자 구조: 누구나 등록 가능한 글로벌 오픈 플랫폼
Temu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쇼핑 플랫폼으로, 중국의 PDD(Pinduoduo)가 운영한다.
초기에는 중국 공급자 위주였으나, 현재는 전 세계에서 제품을 등록받고 있으며, 개인 사업자 및 마이크로셀러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
Temu 입점 구조 이해하기
Temu는 "B2C 플랫폼"이지만, 공급자 입장에서는 B2B와 흡사한 구조
판매자는 Temu에 상품을 공급하고, Temu가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
배송, CS, 환불은 Temu가 담당하며, 공급자는 ‘상품 공급 + 가격 협의’만 진행
이는 쇼피파이, 쿠팡마켓플레이스, 아마존 셀러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다.
국내 셀러도 참여 가능한가?
가능하다. 2024년 기준, 한국에서도 Temu 공급자 등록 가능
영어가 전혀 필요 없는 등록 시스템이 아닌 만큼, 간단한 기본 대응은 영어 또는 번역 툴 사용 필요
제품 정보, 제조 방식, 공급 가격만 정리되면 개인도 참여 가능
제조 없이 가능한 Temu 입점 전략: 무재고 + 사입 없는 모델 3가지
모델 1: 국내 오픈마켓 제품 재소싱 (위탁/사입 없이)
쿠팡,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저평가 상품을 해외 수출용으로 포장
제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Temu 입점 시 견적만 협의 → 실제 판매 시 사입 구조
예: 3,000원짜리 욕실 흡착 수건걸이 → Temu에서 4.99달러로 판매 가능
핵심: ‘로컬 유통’은 공급 포화지만, ‘글로벌 저가 유통’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모델 2: 알리익스프레스 위탁 구조 역이용
AliExpress의 ‘배송 대행’ 또는 ‘Drop Shipping’ 가능한 제품을 Temu에 공급자로 등록
상품은 직접 보유하지 않음
제품 품질 및 공급 가능 여부만 체크한 뒤 등록
판매 발생 시, AliExpress에서 주문하여 Temu 물류 창고로 바로 송부
주의점: Temu와 AliExpress 간 중복되는 카탈로그가 있을 수 있어, 차별화된 이미지 + 상품명 변경 필수
모델 3: 한국 소형 제조업체 제품의 글로벌 리셀링
주방, 욕실, 뷰티 소형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공장을 발굴
소량 견적 요청 → Temu 입점 신청
제품 생산 없이 중간 리셀러 역할
유통 구조 단순화 + 수출 통로 확보 = 공장도 환영
추천 카테고리: 실리콘 제품, 미용소도구, 생활잡화, 스티커/문구류
Temu 입점 및 등록 전략: 수익으로 연결하는 실전 로드맵
Temu 입점은 시스템화되어 있지만, 등록 승인 및 계약 과정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Step 1: Temu 판매자 센터 신청
Temu 공급자 포털 접속
'Join Now' 클릭 → 기본 정보 기입
사업자 등록증, 통장 사본, 연락처 등 기본 서류 제출
Temu 담당자와 제품군/가격 협의 (1~2주 소요)
Step 2: 제품 제안 시 팁
제품 스펙보다 “해외 소비자가 왜 살지”에 집중한 기획서 필요
예: “No-Drill Korean Towel Holder – Popular among small apartments”
Temu 측은 “해외 사용자 니즈” 중심으로 제품을 평가
이미지 + 가격 + 수량만 잘 정리해도 OK
Step 3: 계약 및 납품 방식
Temu는 기본적으로 사입(Temu가 선구매) + 위탁 판매(판매 후 정산)를 병행
입점자에 따라 ‘재고 보관’ 또는 ‘판매 발생 시 출고’ 선택 가능
국내에서 발송 가능 or 중국 현지 물류를 통한 재포장 구조 선택 가능
팁: 초반에는 ‘판매 발생 후 출고’ 방식으로 시작하면 부담 없이 테스트 가능
Step 4: 수익 모델 구조
제품 공급가는 Temu와 협의 후 고정
Temu가 자체 마진을 붙여 최종 판매가를 결정
공급자는 Temu로부터 월별 정산을 받음
수익 구조는 단순하지만, 판매량이 올라갈수록 공급단가 협상력도 상승
마무리하자면 제조 없어도 글로벌 판매가 가능하다. Temu가 새로게 수출 공식을 만든것이다.
지금까지 수출이라 하면, 공장, 대량생산, 물류 시스템을 갖춘 기업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Temu는 그 구조를 완전히 깨뜨리고, 누구나 제품을 ‘제안’만 해도 글로벌 진입이 가능한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한국의 소형 생활용품, 감성 잡화, 스티커, 뷰티 소품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핵심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
지금 Temu에 한 개의 상품만 등록해도, 그것이 매일 100개씩 팔릴 수 있는 플랫폼에서
당신도 글로벌 공급자가 될 수 있다.
이제, 수출은 공장이 아니라 마우스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