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업자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일회성 이벤트나 문의 응대용으로만 사용한다.
하지만 꾸준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뉴스레터, 교육 시리즈, 커뮤니티 알림 같은 흐름이 구성된다면,
단발성 유입을 넘어 관계 기반 전환이 가능하다.
즉,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며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글에서는 노코드 도구를 활용해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한 정기 콘텐츠 발송 자동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정기 콘텐츠 발송을 위한 시스템 구조 설계: 기본 개념 잡기
먼저 ‘정기 콘텐츠 발송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이해하자.
핵심은 발송 타이밍과 콘텐츠를 미리 설정하고, 자동으로 보내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목표:
미리 작성한 콘텐츠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에게 자동 발송
필요한 도구 구성:
구성 요소 도구 설명
콘텐츠 관리 | Airtable 또는 Google Sheets | 발송 콘텐츠, 대상 그룹, 발송일 정리 |
발송 스케줄 관리 | Google Calendar | 발송 타이밍 스케줄링 |
자동화 엔진 | Make.com 또는 Zapier | Airtable → 카카오톡 메시지 자동 발송 연결 |
메시지 발송 채널 |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 | 알림톡 or 친구톡 발송 (API 필요) |
이 구성은 정기 뉴스레터, 강의 시리즈, 커뮤니티 알림 등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실제 자동화 구성 사례 1: ‘주간 뉴스레터’ 발송 시스템 만들기
Step 1. Airtable에 뉴스레터 콘텐츠 저장
Airtable을 이용해 아래와 같은 구조로 뉴스레터 내용을 정리한다.
제목 발송일 내용 요약 링크 상태
1주차 뉴스레터 | 2025-05-15 | 이번 주의 노하우 3가지 | [링크] | 준비 완료 |
여기서 발송일을 기준으로 메시지를 트리거하는 자동화가 연결된다.
Step 2. Google Calendar로 발송일 스케줄 등록
발송 일정은 Google Calendar에 연동해두면 시각적으로 관리하기 편하다.
Zapier 또는 Make를 통해 Airtable의 발송일 → Google Calendar에 자동 등록되도록 설정 가능.
Step 3. Make를 활용한 자동 발송 연결
Make 시나리오 예시:
특정 날짜가 도달하면 Airtable에서 ‘발송일=오늘’인 콘텐츠 필터
해당 콘텐츠를 불러와 메시지 템플릿에 삽입
카카오 알림톡 또는 친구톡 API를 통해 자동 발송
이 시나리오는 ‘반복 없이 정해진 날짜에 한 번만’ 발송하는 구조
반복성 높은 경우(예: 매주 월요일 10시 발송)는 Google Calendar + 반복 이벤트를 활용
자동화 시나리오 확장: 교육 시리즈, 커뮤니티 공지로 활용하기
[활용 예 1] 온라인 클래스 ‘7일 학습 시리즈’
구성:
고객이 클래스에 참여한 날짜를 기준으로
1일차~7일차 콘텐츠를 매일 카카오채널로 발송
실현 방식:
Glide 또는 Tally로 신청일 저장
Zapier로 ‘신청일 + N일’ 계산 → 발송일 도출
발송 콘텐츠 자동 매칭 → 카카오 메시지 전송
이 방식은 ‘시간차 콘텐츠 제공’에 최적화돼 있다.
[활용 예 2] 커뮤니티 운영자용 공지 발송 시스템
구성:
매월 1회 정기 커뮤니티 안내
신규 참여자에게는 가입 후 3일차에 안내 메시지 발송
도구 조합:
Airtable에 참여자 DB 저장
‘가입일 + 3일’ 후 자동 공지 발송 (Make 활용)
커뮤니티별로 템플릿 분기 가능 (예: 마케터, 개발자 커뮤니티)
이 구조는 가입 시점에 따른 차등 메시지 발송에도 적합하다.
카카오톡 정기 발송 자동화 시 유의할 점과 고급 전략
메시지 발송 조건: 수신 동의 필수
카카오 메시지를 발송하려면 반드시 카카오채널 친구 추가 + 알림 수신 동의가 필요
초기 유입 시, 친구 추가 유도와 함께 “뉴스레터 수신 동의 이벤트” 진행이 효과적
콘텐츠 유형별 클릭률 차이 고려
텍스트 위주: 짧고 간결해야 클릭률이 높음 (리스트 형태 추천)
이미지 포함 메시지: 인포그래픽, 카드 뉴스형 콘텐츠는 시각적 주목도 증가
버튼 포함형 메시지: CTA가 분명해야 클릭률 향상 (“오늘 콘텐츠 읽기”, “수업 바로가기” 등)
반복 콘텐츠의 경우, ‘재활용 콘텐츠 전략’ 적용
정기 콘텐츠의 핵심은 “꾸준함”이지만, 매번 새롭게 제작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기존 콘텐츠를 순환, 재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전 발송 콘텐츠 중 반응 좋은 메시지 → 주기적 재배포
시즌별 콘텐츠 묶음 → 연간 반복 사용
예: “작년 5월 인기 콘텐츠 TOP3 → 올해 다시 발송”
마무리하자면 ‘자동화된 꾸준함’이 고객과의 관계를 만든다.
카카오톡 채널은 단발성 소통보다, 정기적인 콘텐츠 발송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다.
Google Calendar, Airtable, Make 같은 노코드 도구를 활용하면
단 한 번의 시스템 설계로 매주, 매월 콘텐츠가 자동으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제는 매번 수동 발송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 흐름을 구축하자.
그 흐름이 쌓일수록 당신의 브랜드는 ‘단기 전환’이 아닌 ‘장기 고객’을 얻게 될 것이다.